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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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옥호루 아래 피어난 자란

배솔 2026. 5. 31. 14:06
황매실원액

 


초연당 누각 아래 자란이 꽃을 피웠습니다.

옥호정 아래 보라색 꽃들이 보이시나요?! 자란이 피었답니다.

짙은 초록빛 잎 사이로 보라색 꽃들이 하나둘 올라와 어느새 작은 군락을 이루었습니다. 화려하게 눈길을 끄는 꽃은 아니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은은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자란(紫蘭)은 난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부터 사랑받아 온 정원 식물입니다. 봄에서 초여름 사이 꽃대를 올려 보라색 꽃을 피우며, 비교적 강한 생명력 덕분에 한곳에 자리 잡으면 군락을 이루어 자라기도 합니다.

초록과 보라. 여름의 녹음과 정말 잘어울리는 짙은 색들이에요.

예로부터 자란은 단정하고 기품 있는 모습 때문에 정원이나 사찰 주변에 많이 심어졌습니다. 특히 한옥과도 잘 어울려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 줍니다.

정자 아래 그늘진 자리에서 피어난 자란은 초연당의 풍경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오래된 목재의 질감, 초록 잎사귀, 그리고 보라색 꽃이 함께 어우러져 초여름 정원의 정취를 만들어 냅니다.

초연당 정원은 화려한 꽃만으로 이루어진 공간이 아닙니다. 고개를 조금만 숙이면 작은 꽃들이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정원을 천천히 걸으며 자란이 피어 있는 풍경도 함께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옥호정 주변을 산책하게 되시면 자란을 한번 찾아보아도 좋을듯 합니다!


정자에 올라 풍경을 바라보다가 잠시 아래를 내려다보면, 발밑에서는 자란이 조용히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