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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초연당 정원에 붓꽃이 피었습니다

배솔 2026. 5. 21. 01:48
황매실원액

 


초연당 정원에 붓꽃이 피었습니다.

곧게 뻗은 잎 사이로
보랏빛 꽃이 하나둘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붓꽃은 이름 그대로
꽃봉오리의 모습이 마치 붓끝처럼 보여 붙은 이름입니다.

실제로 피기 전 봉오리를 보면
먹물을 머금은 붓을 세워둔 듯한 모습과 꽤 닮아 있습니다.


서양
에서는 붓꽃류를 ‘아이리스(Iris)’라고 부르는데,

여름이 시작될 무렵 피어나는 시원한 색감 때문에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꽃입니다.

1

붓꽃과 꽃창포, 그리고 창포

초연당에핀 붓꽃



2

붓꽃과 꽃창포를 구별하는 방법

왼쪽 창포 / 오른쪽 붓꽃

멀리서 보면 거의 비슷하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붓꽃은 꽃잎 안쪽에
붓으로 그은 듯한 줄무늬가 들어가 있습니다.

반면 꽃창포는
꽃잎 아래쪽에 노란색 무늬가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노란 물감을 붓으로 꾹 찍은 것 같은 모양입니다.

또 붓꽃은 비교적 마른 땅이나 화단에서도 잘 자라지만,

꽃창포는 습한 환경과 물가를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연못 주변이나 수변 공간에는
꽃창포가 많이 심겨 있습니다.




3

초연당의 꽃창포



지금 초연당 정원에서도
붓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곧게 뻗은 잎 사이로 올라오는 보라빛 꽃은
봄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붓꽃은 멀리서 보면 단정하지만,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무늬와 구조가 꽤 복잡한 꽃입니다.

꽃잎 안쪽의 노란 무늬를 함께 살펴보면
꽃창포와의 차이도 자연스럽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원을 걷다가
천천히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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