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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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초연당 연못에 핀 평양각시수련

초연당웹지기 2022. 10. 6. 00:20
황매실원액

 

 

어느 10월 초 가을날입니다. 일교차가 엄청 심해 포근한 니트 가디건을 찾게되는 날씨입니다.

가을 꽃은 아니지만 오늘은 가을에 핀 수련이야기를 해 보려해요.

초연당 호수가에 각시수련과 항금어리연꽃이 가을 연못을 앙증맞게 수 놓고 있습니다. 여름에 피는 꽃인데 아직까지 꽃을 볼 수가 있어서 신기합니다. 

 

개구리와 각시수련

 

각시수련은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일반 수련에 비해  작은 다년생 수초입니다. 수련은 밤에는 잠을 자는 꽃으로 밤에 꽃잎을 닫고 단잠을 잔답니다. 저수지나 늪지대에서 자생하며 노지 월동으로 생육하는 식물입니다. 민간에서는 꽃을 따다 지혈제로 쓰이며 강장제로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각시수련에 붙은 '각시'라는 접두사는 작고 곱다는 의미입니다. 각시둥글레, 각시원추리, 각시투구꽃 등 '각시'접두사가 붙은 꽃들을 보면 일반적인 꽃보다 작고 앙증맞습니다. 각시수련 역시 일반적인 수련에 비하면 꽃이 작고 귀엽습니다.


 

연꽃과 수련의 차이점 등의 정보를 이전에 포스팅해 놓았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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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각시수련

강원도 고성에 가면 각시수련의 자생지가 있다고합니다. 그러나 서식지도 작고 개체수도 적어 보호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처럼 각시수련은 한국의 특산종이며 서식지가 위태롭고 기후적 변화로 멸종위기 식물로 분류되었습니다. 우리의 관심과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식물입니다. 한편, 식재를 통하여 종을 보존하려 애를 쓰고 있습니다.

각시수련
앙증 맞은 각시수련

 

 

고성군 각시수련자생지 천진호 생태 환경 복원

강원도 고성군은 훼손되고 있는 석호 천진호의 생태 환경 복원을 추진한다고합니다. 2024년까지 3년간 천진호 일대에 보호종인 각시수련과 순채의 서식 환경을 복원하고 800미터 길이의 생태 관찰로와 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25년부터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라고 하니 후에 각시수련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요. ^^

 

강원도 고성군 각시수련 자생 모습

 

황해도 장산곶에도 자생지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자생여부를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초연당에 핀 각시수련은 이 황해도 장산곶의 수련종인가? 자료도 많지 않고 일단 직접 본적이 없으니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ㅜㅜ


 

솜털이 복슬복슬 가벼운 깃털같은 황금어리연꽃
흰어리연꽃

 

연못 가장 자리에 노란 황금어리연꽃도 피었습니다. 노랑 황금색의 꽃잎이 마치 깃털처럼 보이는 굉장히 독특한 모양의 외래종 수생식물입니다. '어리'라는 말은 그 식물과 비슷하거나 작다의 의미로 쓰이는데 아마도 어리연꽃은 연꽃과 비슷하고 작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인듯합니다. 

위 사진은 참고사진으로 올려 보았습니다. 흰색의 어리연꽃도 있네요. 흰색 꽃은 눈송이 같네요.
시흥시 연꽃테마파크 관곡지에 자라는 아이를 기증받은 귀한 아이입니다. 영상을 초연당 김관중 당주께서 찍어 주셔서 올려 봅니다.

 

황금어리연꽃 모습과 연못의 풍경이 영상에 담겼습니다. 저는 분수 낙하로 물결치며 출렁임이는 물때문에 멀리가 나려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