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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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가을 야생화의 여왕 물매화

초연당웹지기 2022. 10. 7. 19:20
황매실원액

 

오늘은 유난히 하늘이 푸릅니다. 이런 푸른 가을 하늘과 퍽 잘 어울리는 꽃이 있습니다.
초연당 회춘당 뒤꼍 툇마루 아래 물매화가 피었습니다.

봄에는 미선나무꽃과 앵초가 그 자리를 빛냈었는데 가을의 주인공은 물매화입니다.

늘 앞만 보는 사람은 못 보고 지나치겠지만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안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초연당 회춘당 뒤안 툇마루 아래 인적이 드물어 발견이 어려운 곳에 물매화가 소리 없이 피어 있습니다. 무릎을 구부리고 자세를 낮춰야 볼 수 있는 아름다움입니다.

회춘당과 유난히 푸른 가을하늘
개화가 시작된 물매화

 

물매화는 마치 물에서 자라는 매화처럼 매화를 많이도 닮았습니다. 물기가 촉촉한 땅에서 피는 꽃으로 매화를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매화 모양의 꽃이 피는 풀이란 의미로 매화초라고도 부르는데, 물매화풀, 풀매화 등의 이름으로 미루어 짐작해 보건대 매실나무에 피는 매화와 구분하기 위해 이름에 '초(草)'를 붙인듯합니다. 

물매화는 한약재로도 쓰이는데 뿌리를 제외한 식물전체를 매화초로 부르며 약재로 사용합니다. 종기, 급성간염 맥관염에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봄에는 꽃, 가을에는 단풍이라는 말이 있지요. 그런 말이 무색할 만큼 가을에도 봄만큼이나 수많은 야생화들이 피어납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향기로운 국화를 비롯해 구절초,  투구꽃, 미역취 등 어여쁜 꽃들이 푸른 가을 하늘 아래 꽃대를 올리며 하늘하늘 피어 있습니다. 물매화 역시 가을에 피는 대표 야생화로 아름다움이 보통 말로는 표현이 어렵습니다. 

물매화 꽃말은
고결, 정조, 결백, 충실


 

주로 산지의 산 기슭 양지와 습기가 많은 자리에서 잘 자랍니다.  우리나라 육지의 물가, 늪지에서 자주 발견되며 고산지대의 꼭대기에서도 자랍니다. 고산식물로 고온은 싫어하지만 빛을 좋아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노지에서 월동 생육하는 식물입니다. 물매화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니 연못 가 바위틈에 심으면 참 예쁠 것 같습니다. 

 

출처 : 야생화도감

 

대규모 군락지 덕산기 계곡, 대덕사 계곡

물매화 대규모 군락지로 정선의 덕산기 계곡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평창 금륜산의 대덕사 계곡도 유명한 군락지입니다.  특히 대덕사 계곡에서는 빨간 꽃술의 물매화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대덕사 계곡 물매화는 9월 중하순이 절정일 듯 한데  지금 가면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꽃 사진을 즐기는 작가들 사이에 물매화는 매우 인기가 좋은 꽃인데요. 우리나라 전국 산지에 고루 분포되어 있어 등산객들이 오지의 물매화 자생지를 우연히 발견하는 행운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물매화처럼 아름다운 야생화는 자생지를 일러 주면 과욕을 부리는 사이비 작가(?)들로 인하여 쥐도 새도 모르게 뽑혀 가기 일수라고 하여 자생지를 알려주기를 꺼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오지의 자생지를 밝히지 않는 것도 나름의 뜻이 있었네요. 

물매화 서식지 출처: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