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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비상을 꿈꾸는 해오라비난초

초연당웹지기 2022. 8. 16. 23:57
황매실원액

 

오늘은 신비롭고 너무도 아름다운 희귀 난초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름부터가 매우 독특한 이 난초는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백로를 무척 닮았습니다. 백로의 일종인 '해오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백로와 관련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해오라비난초는 아름다운 꽃때문에 불법채취로 자생지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계속 이 아름다운 꽃을 보려면 관심과 보호가 절실히 필요하겠네요.

 

해오라비난초 꽃말
꿈속에서라도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빗방울을 달고 있는 해오라비난초

 

해오라비난초 이름

해오라비난초는 우리말이름으로 입술꽃잎의 모양이 새를 닮은 데서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그런데 '해오라비'??라는 새가 있나요? '해오라비'는 '해오라기'라는 새의 옛 경상도 방언입니다. 아마도 이 이름에서 유래가 된듯합니다. 그래서 '해오라기난초'로 부르는 이도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은 백로와 관련된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루란(鹭兰), 일본에서는 사기소(サギソウ,)라고 부릅니다. '루()'와 '사기()'는 백로를 이르는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해오라기 새보다는 순백색의 백로에 더 가까운 모습으로 보입니다.

 

특징

해오라비난초는 여러해살이풀로 개화시기는 7~8월이며 10월에 열매를 맺습니다.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아 관상용 재비도 합니다. 화분에 분재하여도 좋습니다. 인공습지를 만들어 이끼를 두껍게 덮어주고 아름답게 꾸밀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기도 일부 지역과 전라북도 고창군 등지의 습지에서 소수가 자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서식지는 양지바르고 습한 풀밭이나 습지에서 삽니다. 

번식은 알뿌리(구경)로 번식하는 무성생식과 종자에 의한 유성생식 두 가지 방식으로 번식을 시킬 수 있습니다.  종자 파종을 하면 스스로 발아가 가능하지만 보통 알뿌리를 나눠 심어 분구식 번식 방법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알뿌리(구경)에서 옆으로 뻗은 땅속줄기가 생기며 끝에 알줄기가 달립니다. 이 구경을 10월에 나누어 새로운 화분에 나눠 심거나 그대로 묵혀 두었다 이듬해 2월~3월에 나눠 심기도 합니다.

실한 구경을 얻으려면 꽃이 진 후 열매가 맺지 않도록 시든 꽃을 바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씨를 만드는데 쓰이는 영양분을 새끼 알뿌리 생육에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나눈 새끼 구경은 벤레이트수화제를 1000배로 희석하여 10~20분간 소독 후에 그늘에 말렸다 심으면 병해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응애 피해를 막기 위해 응애약을 주기적으로 살포해 줘도 좋습니다.

화분에 핀 해오라비난초

 

멸종위기종 보호방안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 목적으로 무분별한 채취가 심하여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초입니다. 또한 습지 개발에 따른 자생지 파괴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자생지가 5곳 미만으로 개체수가 매우 적은 편이기도 합니다. 자생지의 파괴가 심한 종이며, 인간의 하찬은 욕심에 의한 불법 채취로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식물로 지정하고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꽃을 계속 보존하기 위해서는 자생지를 확인해 자생지를 보호하고 불법채취를 막고 보호가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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