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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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겨울 칼바람 속 서리꽃이 핀 겨울왕국 초연당

초연당웹지기 2022. 1. 19. 22:38
황매실원액

 

겨울에만 볼 수 있는 꽃! 서리꽃

 

겨울 아침 출근길 정원을 휘 둘러보니 상쾌한 아침 공기가 좋고 아름다운 풍경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눈이 내렸던것일까요? 정원의 아침 색을 요렇게 바꾸어 놓은 것은 눈이 아니었어요.   

밤새 내린 서리가 아침에 반짝반짝 수정꽃으로 피어 눈을 유혹합니다. 

 

안나와 엘사가 사는 겨울왕국의 모습이 이럴까요?  칼바람이 부는 겨울 새벽 하얀 눈처럼 방울방울 맺혀 서리가 되고 상고대를 피웁니다. 

서리꽃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이죠. 겨울 아침 산책은 요런 빙화(氷花)를 볼 수 있고 맑은 공기는 덤이지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네요. 게을러지기 쉬운 계절이지만 그 순간의 번뇌를 이겨내면 얻는 것이 참 많아집니다. 추운 겨울 아침에만 볼 수 있는 서리꽃을 볼 수 있으니 말이죠.

봄여름가을 내내 이쁜 꽃을 피웠던 그 자리에 영롱한 크리스털 서리꽃이 다시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마치 새 생명을 틔우기 전 마지막을 온몸에 멋지게 치장하듯이 말이죠.  나뭇잎, 나뭇가지, 풀잎 그 형상 그대로 서리꽃은 피워줍니다. 

한 때 초연당의 정원을 빼곡히 채웠던 많은 야생화들의 잎사귀에도 백로가 노니는 섬진강가 마른 풀잎에도 흰 서리꽃이 영롱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흰설탕 을뿌린 듯 달콤한 서리꽃

금방 햇살이 비추면 사르르 녹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꽃이니 볼 수 있을 때 잘 보아 놓아야겠어요. 요런 흰설탕을 버물려 놓은 듯한 서리꽃을 보니 달콤한 사탕을 입에 물고 천천히 녹여 먹고 싶어 지네요. ^^

 

독 위에도 내려 앉은 서리
푸른 소나무 잎사귀에도 서리꽃이 피었어요
황량한 겨울 풍경 속 멋진 동양화 한폭이 그려졌네요. 새들의 낙원 섬진강은 초연당 앞마당입니다.
서리가 녹고 따뜻한 햇살이 비춰오는 한가로운 겨울 오후 섬진강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