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비가 오는 고즈넉한 초연당에서 잠시 쉬었다 가세요 / 낮달맞이꽃, 비오는풍경

초연당웹지기 2021. 9. 15. 00:48
황매실원액

 

올해는 비가 자주 내립니다.

이은호 팀장님께서 제게 몇 장의 사진을 보내오셨어요. 비 오는 날 그냥 초연당을 카메라 서터에 담아 보았다고 합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초연당에는 양돌이와 이팀장님 딱 두 분만이 고요함을 즐기신다고 합니다.

캬~~ 안개낀 고즈넉한 초연당을 홀로 산책하다니 신선이 따로 없겠네요.  휘~~ 둘러보시며 혼자 보기 아까워 셔터를 누르셨다고 해요. 한바퀴 순찰을 돌고 난 후 마시는 순창 발효커피 한잔!! 

이보다 더 좋은순 없다!! 

▲ 비에 젖은 길상당 앞마당에서
▲ 추적추적 빗방울이 떨어지는 오천년정원

 

▲ 이른아침 비내리는 초연당의 빗소리

 

▲ 연못의 분수와 빗소리

 

▲ 카페 앞 두꺼비 모자

 

▲ 비오는 날의 커피
▲ 비에 젖은 상사화와 커피향기

 


보너스 휠링 사진도 함께 포스팅할게요.

오랫동안 피어 있어서 소중한 줄 몰랐다가 아침에 확연대오 했습니다. 정정희 선생님의 소설 옥봉이 떠오르기도 하고... 고개 돌린 꽃봉오리 느낌이 옛 그림을 찾게 했습니다.

 

▲서양 달맞이꽃 낮달맞이꽃
▲ 지고 또 피며 조용히 그 자리를 환하게 비추고 있는 낮달맞이꽃
▲ 고개 돌린 꽃봉오리

 

▲윤용(1708~1740) : <挾籠採春圖(협롱채춘도-망태기를 끼고 나물 캐는 여인)>


18세기 중엽. 종이에 수묵담채. 27.6X21.2cm. 간송미술관
윤용(尹愹)의 〈나물 캐는 여인〉은 할아버지 윤두서(尹斗緖)의 작품 〈채애도(菜艾圖)〉에서 느꼈던 풍속화의 느낌이 물씬 풍겨 난다. 봄기운이 가득한 들녘에 나물 캐러 나온 듯한 여인은, 한 손에 날이 긴 호미를 들고 그 반대편 옆구리에 조그만 망태기를 끼고 있다. 흰 누비 수건을 눌러쓴 머리, 말아 올린 저고리 소매, 허리춤에 찔러 넣은 치맛자락, 무릎까지 걷어올린 속바지와 그 아래로 드러난 볕에 그을린 튼실한 종아리, 그리고 들메를 한 짚신 등 전형적인 농촌 아낙네의 모습을 하고 있다. 여인은 나물을 캐다 문득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고 있으며 일체의 배경은 생략되어 있다
(설명은 백과사전임)

저 고개 돌린 꽃봉오리를 보니 고개돌린 여인 '옥봉'이 생각났습니다.

아래 사진은 낮달맞이꽃과 상사화 그리고 나비까지 와우! 일타삼피(一打三皮)입니다.

▲ 제주상사화 와 호랑나비 그리고 낮달맞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