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연꽃 한폭의 동양화 속 극한 아름다움

여름 향기 물신풍기는 초연당의 소식을 전합니다.

최근 연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겹홍련이 피었지뭐예요.

 

상상 할 수 없을만큼의 극한 아름다움!
넓은 연잎 속에 숨은 영롱한 빗방울!

비가 잦은 요즘 날씨에 불쾌지수도 높고 몸도 찌뿌둥한데 정원을 나가 산책을 하노라면 절로 휠링되는 기분이 듭니다.

방금 내린 빗방울이 넓은 연잎에 방울방울 맺혀 있는 모습은 마치 보석들을 한가득 가둬 두고 있는 듯 합니다. 가끔은 그냥 스쳐지나 갈 수 있는 일상적이고 극히 평범한 풍경들이 매우 특별하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장난스럽게 연잎을 똑 건들면 옹기종기 맺혀 있던 보석처럼 반짝이는 빗방울들이 또르르 흘러 땅으로 떨어져 그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마네요. 아무런 특별할 것도 없는 비온 후의 평범한 일상이 정말 특별해 지는 순간이되는 것 같습니다.

또 비가 오면 반짝이는 보석들을 잔득 담고 연잎이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요? ^^

 

활짝 피기 전의 홍련겹꽃

 

커다란 연잎이 마치 우산처럼 보입니다. 비오는 날 꽃을 비로부터 보호해 주는 우산! 정말 멋지지 않나요?

항아리에 수줍게 핀 겹연꽃

빗방울에 젖은 청초한 아름다운 겹연꽃

 

연잎사귀에 밧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초연당 대표님께서 직접 영상으로 찍어 보내 주셨답니다.
두 부부가 오붓하게 산책하며 촬영한 영상인듯 합니다. 빗방울 소리와 주변 잡음도 함께 들리네요. ^^

 

겹연꽃은 주로 8월에 피는 꽃으로 알고 있었는데 7월초에 이렇게 볼 수 있어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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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가족과 함께 초연당에 놀러오세요. 아름다운 연꽃 구경도 하고 오천년 정원에 피어있는 야생화들도 구경하세요.

카메라 필수로 챙겨 들고 오세요.

숙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그냥 놀러오세요! 구경오시는것은 공짜~~

초연당 대표님 인심이 후하셔서 뭐든지 나누고 배풀고 싶어하신답니다. 

섬진강 주변에 볼거리 먹을거리 다양하니 가족나들이 계획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