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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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야생화로 가득한 5월 초연당 정원(석가탄신일 즘에 피는 불두화)

초연당웹지기 2021. 5. 13. 19:26
황매실원액

 

엇그제 5월의 초연당 정원의 근황을 포스팅했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또 같은 주제로 포스팅을 합니다.(아마도 며칠 지나지 않아 또 같은 주제로 정원의 근황을 알릴지도 모르겠네요)

정말이지 5월은 꽃의 계절이 맞나봅니다. 
저희집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오늘 붉은 넝쿨장미가 피어있는 것을 보았어요. 아! 보는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답니다. 어쩌면 저렇게도 선명한 색과 모습이 이쁠수가 있을까요.
5~6월은 말그대로 아름다운 꽃의 계절이 맞나봅니다.


3,000평 초연당은 그야말로 야생화 꽃밭입니다.
그 매력에 빠져 매일매일 산책을 해도 지겹지 않을 것 같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등심붓꽃에게도 인사를 건내고 멀리서도 그 빼어난 매력에 한걸음에 달려가 가까이서 지켜보게 하는 분홍꽃 자란, 노란 앙증맞은 미나리아재비, 그리고 정말 화려한 색상의 작약!
엄청난 미인을 보고 있는 것 마냥 절로 미소를 머금게되는 미모의 꽃 작약은 다음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 산들 바람에 스치며 잔잔히 손을 흔드는 등심붓꽃

 


 

부처님의 곱슬곱슬 헤어스타일을 닮은 ‘불두화’
-꽃말 : '제행무상(諸行無常)'

이맘때 싱그러움을 대표하는 불두화.
불두화 옆에 서 있자면 바람이 불어 가지를 흔들 때마다 꽃비를 맞으며 서있는 기분이 든답니다.

백당나무를 개량한 종으로, 꽃의 모양이 부처의 곱슬곱슬한 헤어모양을 닮았다하고 부처가 태어난 4월 초파일을 전후해 꽃이 만발하므로 불두화라고 부르게 되었다합니다. 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으로 절의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고 해요. 꽃 모양이 수국과 비슷한데요. 불두화는 잎사귀가 세 갈래로 갈라지는 점에서 수국과 달라요. 한국·일본·중국·만주·아무르·우수리 등지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활짝핀 흰 불두화
▲왼쪽 수국 오른쪽 불두화(잎사귀 모양이 다르다)

 

꽃은 무성화로 열매가 없는 꽃입니다. 5~6월에 피며, 처음 꽃이 필 때에는 연초록색이나 활짝 피면 흰색이 되고 질 무렵이면 누런빛으로 변하는 삼단계를 거친답니다.

불두화 꽃말은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고 '우주의 모든 사물은 늘 돌고 변하여 한 모양으로 머물러 있지 않는다' 라는 뜻이랍니다. 세상에 변화하지 않는 존재는 없다는 뜻으로 계속 끊임없이 변한다는 의미라 합니다.

초연당 불두화
불두화 세상에 변화하지 않는 것은 없다
오천년정원 초연당 불두화 만개

 

불두화 옆에서 바람을 맞으면 꽃비에 젖는 것 같습니다.
빨간머리앤의 '기쁨의 하얀길'이 떠오릅니다.
사과나무꽃길을 앤은 그렇게 부르지요. 애니메이션에서 바람에 흩날리는 사과나무꽃잎이 연상됩니다.

 

 

↓아래 등심붓꽃이 포스팅된 페이지

 

초연당 정원이야기 ⑨ - 귀한 복주머니난, 금난초 , 흐드러지게 핀 등심붓꽃, 홍련 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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