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따스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어디론가 정처없이 여행을 가고 싶어지는 때입니다.
우리 초연당 대표님께서도 봄을 타시는지 혼자 훌쩍 여행을 다녀 오셨네요.
그런데....? 갈 때는 홀로 올 때는 두 식구를 데려 왔네요. ( ´╹ᗜ╹`*)
3000평 초연당에 정원수 나이를 합하여 반만년의 5000년 정원을 꾸미는 것이 우리 대표님의 소원!
초연당 정원에는 150년 된 서어나무 등 오래된 나무들이 많은데,
이 번에 합천에서 이사온 100살 무궁화와 구불구불 운용매화도 반만년의 정원 식구가 되었습니다.
✧*.◟(ˊᗨˋ)◞.*✧
합천에서 정원수 운용매화를 옮겨와 3월19일에 초연당에 심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하얀 매화 꽃봉우리가 구불구불한 가지 끝에 팝콘처럼 톡톡 매달려있는 모습이 굉장히 독특해 보입니다. (저는 구불구불한 운용매화를 처음 봤습니다. ✪‿✪) 자리를 잡고 활짝 피면 굉장히 멋스러울 것 같지요?
초연당 5000년정원의 포인트 목으로 손색이 없겠습니다.
뒤로 보이는 노란 산수유꽃과 흰 매화가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름답게 잘 어울릴 풍경을 기대해 봅니다.
운용매화는,
일반매화보다 10~15일 일찍 개화하고 향이 더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매화나무중 향이 가장 진하고 좋습니다.
형태는 스스로 혼자서 구불어지고 꼬아지면서 자라는 형태를 갖습니다.
추은 지방에서도 식재가 가능해 강원도 산골의 냉한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이번에 우리나라 꽃이 이사를 와서 너무 반갑고 좋답니다.
이 어르신 나무는 100살된 무궁화입니다. 구부정하고 거칠거칠한 껍질, 똑 바로 서 있는 것이 힘들어 지팡이가 필요할 것 같은 모습이 마치 우리 할매 같습니다.
우리 초연당 정원에서 새롭게 터를 잡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붉은색, 분홍색, 연분홍색, 보라색, 자주색, 파란색, 흰색 등 다양한 색 중 어떤 꽃을 피울까요?
어서 자리를 잘 잡아 7월 여름날 아침 산책길에 무궁화꽃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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