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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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초연당 정원이야기 ② - 운용매화 , 100살 무궁화 이사 온 날

초연당웹지기 2021. 3. 19. 15:36
황매실원액

 

3월의 따스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어디론가 정처없이 여행을 가고 싶어지는 때입니다.

우리 초연당 대표님께서도 봄을 타시는지 혼자 훌쩍 여행을 다녀 오셨네요. 
그런데....? 갈 때는 홀로 올 때는 두 식구를 데려 왔네요. ( ´╹ᗜ╹`*)

3000평 초연당에 정원수 나이를 합하여 반만년의 5000년 정원을 꾸미는 것이 우리 대표님의 소원!

 

초연당 정원에는 150년 된 서어나무 등 오래된 나무들이 많은데,
이 번에 합천에서 이사온 100살 무궁화와 구불구불 운용매화도 반만년의 정원 식구가 되었습니다.
✧*.◟(ˊᗨˋ)◞.*✧

 

합천 운용매화 정원수 이전 작업

 

합천에서 정원수 운용매화를 옮겨와 3월19일에 초연당에 심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하얀 매화 꽃봉우리가 구불구불한 가지 끝에 팝콘처럼 톡톡 매달려있는 모습이 굉장히 독특해 보입니다. (저는 구불구불한 운용매화를 처음 봤습니다. ✪‿✪) 자리를 잡고 활짝 피면 굉장히 멋스러울 것 같지요? 
초연당 5000년정원의 포인트 목으로 손색이 없겠습니다.

뒤로 보이는 노란 산수유꽃과 흰 매화가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름답게 잘 어울릴 풍경을 기대해 봅니다.

운용매화는, 

일반매화보다 10~15일 일찍 개화하고 향이  더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매화나무중 향이 가장 진하고 좋습니다.
형태는 스스로 혼자서 구불어지고 꼬아지면서 자라는 형태를 갖습니다.
추은 지방에서도 식재가 가능해 강원도  산골의 냉한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자리잡고 땅에 옮겨진 구불구불 운용매화
합천에서 이사온 운용매화

 


 

이번에 우리나라 꽃이 이사를 와서 너무 반갑고 좋답니다. 

이 어르신 나무는 100살된 무궁화입니다. 구부정하고 거칠거칠한 껍질, 똑 바로 서 있는 것이 힘들어 지팡이가 필요할 것 같은 모습이 마치 우리 할매 같습니다.
우리 초연당 정원에서 새롭게 터를 잡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붉은색, 분홍색, 연분홍색, 보라색, 자주색, 파란색, 흰색 등 다양한 색 중 어떤 꽃을 피울까요? 
어서 자리를 잘 잡아 7월 여름날 아침 산책길에 무궁화꽃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식재 작업을 마친 100살 무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