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유전자 조작 식품 알고 먹읍시다.

오늘은 새로운 세상 보는 눈으로 포스팅을 해 봅니다.

사람들은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기도 하고 안정성에 걱정이 많기도 합니다.

최근 서울 도심에 식물공장이 준공되었습니다. 넓은 땅이 필요한 수평의 재배 방식이 아닌 층층이 위로 수직 형태의 새로운 재배 방식이 적용되는 농법이라고 합니다. 태양열 대신 LED 에너지를 이용하는 농법으로 기존의 농법보다 면적당 생산비가 무려 50배 이상이나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면적이 좁은 나라이니 좁은 땅에서 농업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농법들을 많이 연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미래 식량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테고요. 

농산물 중에는 과학적 방법으로 유전자를 변형하여 재배한 식물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맛있는 음식으로 요리해서 섭취를 하고 있습니다.  생명과학기술로 변형해 만든 농산물들을 원재료로 만든 식품을 GMO라고 부르고 '유전자조작식품'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전자가 무엇일까요?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특징을 말합니다. 부모의 생김새, 키나 몸무게, 심지어는 부모의 체질까지도 물려받습니다. 부모의 키가 크면 자녀도 키가 클 확률이 높지요. 또한 부모가 매우 똑똑하다면 그 자녀도 뛰어난 두뇌를 가질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듯 보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자에 의해 많은 것들이 결정됩니다. 생명을 가진 모든 것에는 유전자가 존재합니다. 식탁 위에 오르는 많은 농산물 역시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GMO(유전자 조작 식품)이란?

우리는 가위를 이용해 자르고 풀로 붙여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유전자도 자르고 붙여서 만들어집니다. 유전자 조작 식품은 유전자를 자르고 붙여서 재조합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농산물을 원료로 제조된 식품을 말합니다.

GMO는 'Genetically Modined Organism'의 첫 글자를 합쳐 만든 말입니다. 'Genetically' 유전학적으로, 'Modined' 변형, 수정된, 'Organism' 생명체, 뜻입니다. Organism에는 인간도 포함이 되겠지요. 'Modined Orgnism'은 이전에 비해 무엇인가 변형된 생명체라는 의미가 됩니다. 무엇이 변형되었을까요? 바로 'Gene', 유전자가 변형된 것이지요. GMO는 '이전에 비해 유전자가 변형 조작된 생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생명체에 특정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넣어 만든 것입니다. 원래 가지고 있는 유전자를 빼내고 다른 외래 유전자를 넣어 생명체 유전자를 조작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과일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흔히 볼 수 있는 방울토마토를 예를 들어 볼까요? 작고 앙증맞은 탱글탱글 방울토마토, 길쭉하고 노란 방울토마토, 대추토마토 등  이런 방울토마토는 유전자 조작 식품 GMO일까요?
GMO 뜻으로 해석해 본다면 GMO가 맞습니다. 방울토마토는 원래 지금의 작고 앙증맞은 탱탱볼 크기가 아니였다고 합니다. 원래 크기의 토마토에 들어 있는 유전자 중 토마토의 크기를 결정하는 유전자가 변형돼서 만들어진 토마토가 방울토마토인 것입니다.

Methods of Plant Breeding(식물전통육종) ⓒ Ag Botech en twitter

한 토마토 재배 농부가 우연하게 방울만 한 작은 토마토가 열려 있는 것을 보았어요.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토마토를 생산하면 사람들이 좋아할 것을 생각했죠. 그래서 농부는 우연히 발견한 방울 만한 작은 토마토끼리 교배를 시작했어요. 여러 번의 교배를 시도하고 노력한 끝에 마침내 농부는 정말 작고 앙증맞은 방울토마토 개발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런 방식을 전통육종이라 합니다. 이러한 전통 육종은 같은 종끼리만 교배가 가능합니다. 인간이 동양인이나 서양인은 같은 종이지만 원숭이는 종이 달라 교배를 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전통 육종은 자연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교배법으로 GMO가 아닙니다.

반면, 서로 다른 종, 예를 들어 복숭아에 들어 있는 유전자를 토마토에 넣으면 이것이 GMO인 것입니다. 자연 상태에서 생겨 날 수 없는 생명체가 GMO라고 할 수 있습니다.

 

 

GMO는 왜 생산하는 걸까요?

음식으로도 옷으로도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 있는 GMO, 왜 만들었을까요? 그 목적을 알아볼게요.
대부분의 GMO는 다국적 기업인 몬산토, 신젠타, 듀폰, 바이엘 등에서 개발하였습니다. 이들 기업은 증가하는 인구 수에 비해 부족한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농산물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개발하였다고 주장합니다.  잡초, 해충의 피해를 줄이면 농산물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는 제초제를 뿌리면 잡초도 죽고 콩도 죽습니다. 개발된 GMO는 제초제를 뿌렸을 때 잡초만 죽고 콩은 살아남게 개발한 콩입니다. 벌레를 없애기 위해 콩잎을 갉아먹으면 벌레가 마비되어 죽게 만드는 살충 콩, 이 두 가지를 기능을 모두 가진 GMO 콩이 개발되어 우리가 알게 모르게 먹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기후변화에 강한 GMO, 병충해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발된 GMO, 바다 뱀장어, 슈퍼 연어 등 동물 GMO도 있습니다.

미국의 아쿠아바운티사가 개발한 GM연어(뒤)와 일반 연어. (이미지 동아사이언스)

 

식량문제 해결뿐 아니라 질병예방 효과로도 GMO를 개발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황금쌀은 베타카로틴 물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넣은 쌀입니다.  채소에서 섭취해야 하는 베타카로틴을 밥을 먹으면 채소 섭취 없이도 하루 필요량을 충당할 수 있어 비타민A 부족으로 오는 여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왼쪽-황금쌀 오른쪽-일반쌀 (이미지 : 농업생명공학정보한국센터)

 

GMO 인류에게 이로울까?

GMO 재배 국가는 약 28개국 정도 있지만 실제로는 미국이 가장 많이 재배를 하고 있으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 세 나라가 GMO 생산 나라의 80%를 차지하고 나머지 인도, 캐나다 등의 나라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현재 GMO 생산량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머지않아 농산물 중 대부분이 GMO일 가능성이 커지게 되겠지요. 이대로 우리는 정말 괜찮을까요?

 

다국적 기업의 주장처럼 식량문제, 질병 예방 등 문제점들이 모두 해결은 되었을까요?

안타깝게도 이 주장에 제대로 된 대답을 들을 수 없답니다. 세계의 많은 학자들은 GMO가 식량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는지 우리 인류에게 희망적인지 알 수 없다고 뜻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1회성 값비싼 특허 종자 사용과 특허 사용료를 내야 하는 등 농부들에게 막대한 부담을 초래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이 또한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GMO를 의약품처럼 홍보했지만 실제 입증된 효과가 미미하다고 합니다.

그럼 도대체 왜 GMO를 개발한 걸까요?  농부에게도 우리 인류에게도 큰 이익은 없는 것 같은데.... 확실한 것은 개발회사는 이익을 보았다는 것이겠지요.

씁쓸!!! 

 

오늘은 GMO가 어떤 것인지 정도만 알아보았어요.
다음 포스팅에는 GMO의 안정성을 좀 더 생각해 보려 해요. 또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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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유전자조작식품 안전할까? (tistory.com)

GMO 유전자조작식품 안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