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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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로드킬 당할뻔! 구출 해 온 민물의 악어 토종자라

초연당웹지기 2021. 7. 22. 23:22
황매실원액

 

얼마 전 섬진강에서 살던 토종 자라가 우리 초연당 연못에 잠시 기거를 하게 되었답니다.

초연당 주인장이 요 녀석을 데려 왔는데요.

사실 저는 좀 반갑지 않은 녀석이네요. 연못 생태계가 걱정이 좀 됩니다. ㅜㅜ

토종 자라는 거북이랑 달라서 물속의 포식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연못에 사는 물고기들 모두 괜찮을지 걱정이 앞서네요.
좀 있다 다시 섬진강으로 돌려보내주겠지만 그동안 우리 연못의 토종 어류들을 사수해야 할텐데....

초연당 대표께서 섬진강 어귀에서 로드킬을 당할 뻔 한 녀석을 구출해 오셨다고 해요.

 

토종 자라는 하천이나 연못, 늪에 주로 사는데 살아있는 물고기를 잡아먹습니다.

위 사진은 다리를 쫙 벌리고 일광욕을 하고 있네요.

섬진강에는 배스나 블루길 등 수입 어류들이 토종 물고기들을 잡아먹는 바람에 토종 어류 개체수가 줄고 있습니다.

이에 자라를 방류해 생태계 교란종들을 해결해 보려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광욕 중인 토종자라

 

자라는 보호종으로 저수지나 하천, 수로 등에서 낚시를 하다 잡게 된다면 방생을 해야 하는 아이입니다.
용봉탕을 드시고 싶다면 양식 자라를 이용하셔야 된답니다.

자라를 무턱대고 손으로 만지다 물리게 되면 큰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낚시하던 중 낚은 경우 바늘 을 빼주려 하다 물리기 십상이니 정말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사진에서처럼 보이는 것과 달리 목이 굉장히 긴 편이라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긴 목으로 등딱지를 잡고 있는 손을 물기도 한답니다.
요 녀석은 괜히 민물의 악어라고 불리는게 아니랍니다.
가물치의 이빨과 비교도 되지 않지요. 한번 물면 깊게 강력하게 절대 놓아주는 법이 없지요. 악어와 흡사하지요.

민물의 제왕 가물치나 매기도 요녀석 앞에서는 그냥 힘없는 서민이 된다고 하네요.

아무튼 혹시라도 낚시하다 낚으시더라도 손 조심하시고 생각보다 목이 길어서 뒤집어 놓아도 긴 목을 이용해 머리로 뒤집기를 잘하니깐 그것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