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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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제왕 곰취 꽃으로 피우다

초연당웹지기 2022. 9. 28. 18:50
황매실원액

 

 

초연당엔 '보물'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이 피었습니다.

금년엔 정원 일부 공사관계로 언제 꽃을 피웠는지 살필 새도 없이 오늘이 되었습니다.

보물 같은 그 꽃의 이름은 '곰취꽃'입니다.

잎사귀가 부드러운 봄에는 밥상에서 엄청 대접을 받는 나물입니다.

저는 곰취 쌈을 정말 좋아합니다. 봄에는 연하고 부드러운 잎사귀는 생으로 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잎이 좀 더 자라면 생으로 먹기보다 데쳐서 나물로 조물조물해서 먹어도 향기롭고 맛이 좋습니다. 곰취는 우리의 식탁을 풍요롭게 하는 산나물의 제왕이지요.

꽃대가 올라온 곰취의 모습

우리나라 전역 깊은 산 습지 주변에 자주 볼 수 있는 나물로 해년마다 봄에 그 자리에 가보면 초록색 연한 잎을 올리며 반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잎의 모양이 비슷한 독초 동의나물과 생김새가 비슷해 잘못 섭취할 수 있습니다. 곰취는 잎사귀 가장자리가 뾰족뾰족하고 잎이 상당히 부들부들합니다. 동의나물은 톱니가 덜 뾰족하며 잎사귀가 두툼해서 뻣뻣합니다. 꽃 모양도 다르답니다.

 

곰취 잎사귀에 비슷한 독초 동의나물

 

봄에 연한 잎사귀를 사람들에게 내어 주고도 용케 여름에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지금은 꽃이 지고 열매를 맺는 시기라서 꽃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한여름에 노란 꽃을 피우기 시작해 초가을까지 피는데 4~5cm 가량의 샛노란 수수한 꽃이 아래에서 위쪽으로 줄줄이 핍니다. 잎은 맛있고 꽃은 예쁘기까지 합니다.


지난해 9월 곰취에 대하여 포스팅을 했었네요. 곰취의 효능이나 동의나물과의 차이 등이 포스팅되어 있으니 참고하시어요.

2021.09.08 - [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 초연당 야생화 이야기 - 곰발바닥을 닮은 봄나물 곰취 와 곰취꽃

 

초연당 야생화 이야기 - 곰발바닥을 닮은 봄나물 곰취 와 곰취꽃

한여름에 곰취 꽃대가 올라왔는데 한참 지난 9월에야 까맣게 잊고 있던 산나물 곰취가 떠올라 부랴부랴 사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곰취는 봄을 타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봄나물입니다.

choyeondang.tistory.com

 


사진으로 보는 곰취 꽃

곰취 꽃봉오리
아래에서 위로 꽃을 피우는 곰취
수수한 곰취 꽃
깊은 산 속에서 개화를 시작한 곰취의 모습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곰취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