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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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당/보도자료 및 리뷰

[스크랩] 순창 초연당 -백제건축을 재현하다

초연당웹지기 2021. 2. 13. 23:16
황매실원액

 

본 포스트한 글은 [전라북도 공식 블로그]에서 발췌되었습니다.

 

 

전라북도 공식블로그-전북여행 순창 한옥 민박 초연당

 

 

역사를 품은 한옥에서
하룻밤을

 

 

순창 한옥 초연당의 전경

 

오래전 백제시대에는 건축가로 유명한 아비지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비지의 소문은 이웃나라인 신라에게까지 퍼져나갔고 당시 황룡사 9층 목탑을 건설하려던 선덕여왕과 자장율사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죠. 실력 있는 탑 건축가가 부족했던 신라에서는 아비지에게 청하여 탑을 완성할 수 있었고 현재 황룡사 9층 목탑의 축조자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분이 어찌나 유명한지 당시 대부분의 건축은 이분의 방법대로 지어지게 되었고 지금도 전라도 지역의 한옥들은 이때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백제 건축을 계승한
한옥의 위용

 

근대 한옥들과 가짜 한옥이 난무하는 요즈음에 전라북도 순창에는 백제시대의 건축을 계승하여 문화재급으로 조성된 한옥이 있다 하여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아름다운 섬진강에 자리한 순창군 유등면의 초연당 인데요, 건축을 총괄하였던 백남인 도편수는 각종 문화재의 보수와 사찰 등을 건축하신 걸로 유명하답니다. 아름다운 장소에 제대로 된 건축물을 지어보자는 취지에 동감하여 문화재가 아님에도 이번 건축에 참여하셨다고 하네요.

 

 

본래는 본채와 사랑채 등 거주의 용도로 지었다가 아름다운 건축물이 개인만 보고 즐기기엔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대표님께서 설계변경을 하여 각종 체험시설과 숙박 동까지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정원 공사가 한창인지라 100% 완성된 상태가 아닙니다. 조경수들의 나이로 5000년을 채워 반만년의 정원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하시네요.
현재는 100년이 훌쩍 넘은 정자의 한 칸을 다른 지역에서 가져와서 건설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정원의 한쪽에는 강원도에서 이사 온 양 두 마리가 풀을 뜯고 있네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동시에 잡초제거까지 해주니 일석이조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숙박체험

 

지금 현재 이용 가능한 시설은 숙박 동과 식당, 체험 시설장입니다. 별도의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단체 숙박 손님의 경우 지역 부녀회에서 식사를 만들어 주십니다. 사랑채와 본채에는 10명 이상 투숙이 가능한 큰 방이 하나씩 있고요. 각각의 건물에는 작은방이 두 개씩 딸려있습니다.

사랑채의 경우엔 구들장도 있어서 나무를 직접 때가며 방을 데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건축만 전통으로 했을 뿐 방에는 냉온방기가 다 달려 있으니 불편하진 않습니다.

또한 건물마다 욕실과 화장실, 부엌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현재 체험시설에는 요리강습과 레크리에이션, 식초 담그기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상설 프로그램은 아니며 단체 예약의 성격에 맞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가끔은 문화행사도 개최되는데요, 3월에는 멋진 야외 결혼식이 열리기도 했고요, 얼마 전에는 통기타 공연이 펼쳐졌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축제 등을 기획 중이라고 하니 오래된 한옥에서 즐기는 문화를 기대해 봅니다. 올여름휴가는 섬진강의 정취도 느껴보고 자연에 조금 더 가까운 한옥에서의 하룻밤 어떠세요?

 

** 주소 : 전북 순창군 유등면 유등로 627-32
** 문의 : 063-653-4240

 

 

[출처]순창 초연당 - 백제건축을 재현하다|작성자전북의 재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