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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늦가을에 핀 야생화 - 미역취, 개모밀덩굴

초연당웹지기 2021. 11. 29. 00:19
황매실원액

 

황량함이 더욱더 깊어질 이 시기는
속으론 깊은 침잠으로 더욱 단단해질 때입니다.

초연당에 "미역취"가 시집을 왔네요.
냉기 가득한 아침 안개속 더욱 초연함을 느끼게 하는 고결함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늦가을 아침저녁으로 내리는 찬서리를 맞고 매서운 늦가을 바람을 견디며 굳건히 피어 있는 미역취와 개모밀덩굴 꽃 이야기를 해 볼게요.

예전에 미국미역취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노란 꽃들이 줄기에 줄줄이 많이 모여 피어 있으며 늦여름에서 초가을까지 꽃을 피우는 야생화였습니다. 저번 포스팅에 언급한 미국미역취와 이름은 비슷하지만 다른 식물을 오늘은 소개해 볼까합니다.

 

미역 맛이 나는 '미역취'

 

미역취는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고 합니다. 이 나물을 국을 끓이거나 나물을 무쳐 먹을 때 미역 향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잎을 삶으면 미역처럼 미끌미끌하다고 해요. 어린순을 생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할뿐더러 데친 후 국으로 끓여 먹어도 맛있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산나물과 섞어서 먹어도 좋다고 합니다. 미역취는 쓴 맛이 강해서 데쳐서 쓴 맛을 먼저 우려낸 후 나물이나 국으로 끓어 먹어야 합니다.

미역취는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한방에서는 약용으로도 사용된다고 해요. 나물로 먹으면 비타민이 풍부하며 한방에서는 꽃, 잎, 줄기 모두를 약재로 쓰는데 일지황화라고 부르는 약재로 감기, 감염예방 등의 효과가 있고 기관지염에도 좋다고 합니다. 상처 지열에도 약효가 있고 신장이나 방광염 비뇨기 계통의 질환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미역취는 '돼지 나물'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답니다. 우리나라 전국 산과 들 해가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다소 서늘한 기후 조건에서 잘 자라는 편입니다.

 

11월 가을을 붙들고 있는 미역취 꽃

미역취를 국으로 끓이면 정말 미역 맛이 날까요? 정말 나물에서 독특한 맛이 나는지 궁금해집니다. 기회가 된다면 어린순이 날 때 채취해서 국을 끓여 먹어 봐야겠어요.

 


 

분홍 별사탕 '개모밀덩굴'

 

11월에 피어 있는 야생화 2번째로 개모밀덩굴을 소개할게요.

오늘에야 이름을 확인한 개모밀덩굴.....

늘 발아래 가까운 곳에 있는데, 가까운만큼 소홀했음을 새삼 깨닫는 하루입니다. 더구나 풍년화 옆에 있어서 테죽도 잘 안 나던 개모밀덩굴

고은 시인의 시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생각납니다.

그러는 나는 " 맨 날 보면서 무심했던 그꽃"

개모밀덩굴은 제주지역과 남부지역에 자생하는 야생풀로 양지바른 물가나 바닷가에서 자주 볼 수 있어요. 요즘 꽃이 한창입니다.  정원 구석에 아무렇게나 피어 있어 눈에 확 띄이지 않았지만 사실 화분에 심어 잘 관리를 한다면 연분홍 꽃송이가 별사탕처럼 엄청 이쁜 꽃으로 보일 아이입니다.

개모밀덩굴은 잎사귀가 녹색이었다가 꽃이 필 때가 되면 붉은빛을 띠게 됩니다. 줄기가 길게 뻗어나가며 마디마디에 뿌리가 생겨나면서 가지를 이어 나가는 덩굴식물입니다. 꽃만 이쁜 것이 아니라 잎까지도 너무 곱습니다.

이름이 매우 특이한데요 학명은 'Persicaria capitata'입니다. 두산백과와 국어사전에 '개모밀덩굴'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어 있지만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메밀여뀌'로 국명하고 있습니다. 별칭으로는 갯모밀, 적지리로 불립니다. 이름에서 추측해 보건데 마디풀과의 '메밀'에서 따 온 이름이 아닐까요.  메밀은 예전에는 '모밀'로 더 많이 불려졌다고 합니다. 앞에 붙은 '개'는 쓸모없는 메밀이라는 뜻? 갯모밀은 바닷가에서 자라서 갯모밀인가? 나름 생각해 봅니다.

초겨울에 볼 수 있는 귀여운 꽃 메밀여뀌

 

초연당 야생화 - 노란 물결 가을 산국화 / 미국 미역취 / 옐로우앤젤 (tistory.com)

 

초연당 야생화 - 노란 물결 가을 산국화 / 미국 미역취 / 옐로우앤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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